오늘의 계획은 리조트 체크아웃 후 북부로 이동하는것입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꼭 여행오면 아침일찍 눈이 떠집니다...) 리조트 조식 후 다음 포인트로 이동할 짐을 챙겨봤습니다. 호핑 투어시 사용한 수영복 빼고는 특별히 정리할게 없네요...
리조트 체크아웃
이게 좀 불편한 상황이 생겼는데요.... 체크아웃할때 프론트 직원이 따로 절 부르더니 이상한 손수건 사진을 보여주면서 저희 방에 이 손수건이 없다고 합니다. 대충 눈치로 봐서는 디파짓에서 좀 빼겠다(참고로 디파짓은 200불 입니다.) 정도인것 같은데.... 사실 정말 모르는 수건이었습니다. 앞서 글에도 적었다시피 저희는 리조트 수건을 챙길만큼 부족하지 않고요....
이에 "전혀 보지 못했고 이런 수건은 애초에 우리방에 있지도 않았다"라고 상당히 강하게 불쾌함을 팍팍 티내면서 말했더니 대충 넘어가며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사실 리조트측에서 박박 우기면서 싸우자치면 엄청 불편할뻔 했는데.... 이쯤에서 정리된게 다행이었죠...
이후에 다음 리조트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원래는 리조트 셔틀을 타고 즈엉동 야시장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 빈(vin) 버스를 터고 다음 리조트로 이동할 생각이었습니다. 경비도 좀 아끼고 구경도 좀 할 생각이었으나.... 저만의 생각이었죠...
일행들은 언제 셔틀 기다리고 이동해서 또 다음 버스 기다리고 그러냐.... 시간이 아깝고 몸도 피곤하다.... 가 중론이었기에 그냥 그랩을 불렀습니다. 중부의 리조트에서 북부 빈펄 원더월드까지는 그랩으로 40만동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7인승 그랩을 2대 불러 그냥 편하게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두 대 합치면 대략 4만원.... 1인당 5천원.... 대충 합리적이었습니다.)
빈 원더월드 체크인
그랩을 이용해 빈 원더월드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은 특별한건 없는데.... 투숙인원들의 사진을 찍습니다. 별건아니고.... 조식을 이용하거나 할 경우 이 사진으로 안면인식을 이용합니다. 따로 방번호 말하지 않고 이용하는데 편리했습니다.
체크인을 조금 일찍해서 가방들을 보관소에 남겨두고 사파리로 이동했네요.
리조트 입구에 사파리로 이동하는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따로 비용은 없고 일정시간마다 도착하는 셔틀을 타시면 사파리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간에 빈원더스, 그랜드월드 등을 지나서 이동하는데 20분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 첫번재 어글리 코리언을 만났습니다.
분명히 줄을 서 있는데 버스가 오니 뒤에서부터 막 덤벼 버스에 올라타시더라고요.... 제발 그러지 맙시다...
사파리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중년 아재들이 사파리에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런데.... 참... 예상치 않게 모두 엄청 좋아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힘든 동물들의 무리를 보면서 연신 감탄했네요...
참고로 오전에 방문하신다면 대기인원이 꽤 있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카페에 비교적 시원한 오전에 사파리를 들리고 오후에 빈원더스로 이동하는게 좋다는 내용들이 많은데...
어린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신게 아니면 워터파크인 빈원더스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방문한 기간동안은 크게 무덥지도 않고.... 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이동하므로 많이 걸어다닐일도 없네요... 대충 시간에 맞춰 편하게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사파리에 도착하면 입구에 티켓팅 하는 부스와 출입구가 있습니다. 미리 QR로 티켓을 구매하셨다면 그냥 들어가실 수 있는데요.... 총 인원만 말해주고 휴대폰을 건네주면 알아서 스켄하고 입장시켜줍니다. (외국인 특화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입장하시면 우측으로 이동하세요.... 아이들과 함께오신 분들은 좌측에 어린이 동물원에 들리셔도 좋겠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PpvPL/btsL7NMINPP/QHJH8YsG0XNGv2WbnWzieK/img.png)
좌측에 홍학이 보이신다면 잘 움직이고 계신겁니다.
조금만 올라가시면 트램 이용 티켓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VIP 티켓이, 좌측에 매점같이 생긴곳에서는 일반 티켓을 판매하는데 가능한 티켓을 구매해서 트램을 타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단순히 이동만 하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동물 위치도 알려주고 설명도 해주시네요....
![](https://blog.kakaocdn.net/dn/RVPsV/btsL5Qdkw51/pqETK2rbjpxwqTEl9Il4eK/img.png)
언제 이렇게 코끼리를 가까이서 보겠습니까...
![](https://blog.kakaocdn.net/dn/J4tuY/btsL6hVXxBC/jkt8xpWml8CKk5nxdNrS6k/img.png)
이렇게 이동하다보면 배가 고플시간이 되죠.... 다들 기린식당에서 기린 먹이주면 밥을 먹는다길래 저희도 기린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위치는 걱정마세요.... 트램을 타고 다니다보면 보입니다.
기린식당은..... 사실 냄새가 좀 납니다.... 잘 참고 드셔야 하는데.... 저희 일행은 모두 햄버거나 샌드위치로 해결을 했네요... 그래도 기린을 가까이서 보기도하고 만져보는게 즐거운 이벤트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ddKgeV/btsL585SHzp/AoOZAcIwcHlwEnMc08yuN1/img.png)
식사릴 마치고 조금만 나오시면 사파리의 백미... 사파리 투어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네요... 이건 무료입니다....
이거..... 의외로 대박입니다... 그렇게 많은 코뿔소 무리며, 사자들을 언제 불 수 있을까요.... 사자들이 길막을 해서 버스가 지연되기도 했네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9z3No/btsL6A8IpdT/W7kOEGzuJcEBZCnATl5e71/img.png)
![](https://blog.kakaocdn.net/dn/Of7cu/btsL6LI4wrI/VpTgfGHRTtd3aOGVSJ8KKK/img.png)
그랜드 월드
사파리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그랜드월드로 향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여기서 환전도 조금 하고 저녁식사도 해결할 생각으로 이동을 했고요... (사실 그랜드 월드로 먼저가야 했는데.... 셔틀을 잘못타서 빈원더스로 가버렸네요.... 그래도 여기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잔할 수 있어 나름 적당한 동선이었습니다.)
그랜드 월드는 푸꾸옥에 관심있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꾸며진 테마파크입니다. 여기저기 걸어서 구경하기 참 좋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같이간 사모님들께서 물욕이 폭발하셔 짝퉁샵 (편집샵이라 불러달라더군요...)에 빠져버리셨네요....
참고로.... 여기 3일동안 가셨다는..... 여행기간 내내 이런 짝퉁샵만 보이면 꼭 들어가서 구경하셨는데요.... 같이간 사모님들이 하나같이 그랜드월드의 LO땡땡 샵이 최고라 하시네요.... 여기서만 기백만원 쓴거 같습니다.... S급은 경의로운 수준이라 하시네요....
저녁식사는 유명한 한식당은 JM땡에서 냉면 등을 먹었는데 가격은 서울과 동일합니다. 오랜만에 한식이라고 식욕을 폭발시키시면 상당한 출혈이 예상됩니다.
저녁에는 레이저 쑈 같은게 있는데요.... 저희는 2층 커피숍에서 두리안을 먹으며 가볍게 봤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p74rZ/btsL6nuWcWv/UiWXmpBIeRk4hQcJHdFuc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UTpz4/btsL6ctIaKM/IvSCYM3xkWsNQLAkCG6y61/img.png)
그랜드월드는 낮보다는 밤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8VnhD/btsL59KweSR/fzy74me4NGMV9kMKknEVNK/img.png)
마무리
다시 셔틀을 타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숙소보다 훨씬 업그리이드 된 컨디션에 일행들을 모두 좋아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KnyK7/btsL51MDWq3/lsoDhFD4upbYlRo1kk8gs0/img.png)
저희 숙소는 노틸러스 어쩌구.... 입니다.... 다른방 (나머지 3개)는 비슷한데 방 하나만 이렇게 꾸며져 있네요....
참고로 4베드룸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 공용욕실, 거실, 주방, 메인방 (킹베드, 욕실)
2층 : 방 1 (퀸), 방2 (퀸, 베란다 없음), 방3 (노틸러스, 싱글트윈)
역시 처음엔 약간 떨어지는 곳으로.... 이후엔 괜찮은 곳으로 선택한 전략이 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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