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이번엔 블루마운틴으로 향했다.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시티 레일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다. 우선 시드니 도심에 위치한 센트럴 역(Central)에서 블루마운틴이 있는 카툼바 역(Katoomba)까지 시티레일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센트럴 역에서 카툼바 역까지는 2시간정도 걸린다.
카툼바 역은 그냥 작은 시골역 같다.
아침에 출발했는데 도착할때쯤 되니 시장기가 생겼다. 이번엔 중식에 도전을 했는데... 기차에서 내린 일행 중 역 앞 길건너 중국식당엔 3팀이 들어갔다...한국팀, 중국팀, 일본팀... 역시 이 나라들한테도 중식은 만만한 먹을거리다...
대충 배를 채우고 블루마운틴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조용한 시골마을 경치를 보며 20여분정도 걷다보면 드디어 세자매봉이 보인다. 물론 아래보이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그리 힘든 트래킹 코스가 아니니 걷는것도 좋다.
드디어 도착한 블루마운틴... 뭔가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세자매봉....
호주에는 메아리 즉, 에코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메아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블루마운틴의 에코포인트이다. 특히,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세 자매봉은 호주의 원주민인 어보리진이 만든 슬픈 전설 이 있다. 전설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옛날옛적 한 마법사에게 세명의 이쁜 딸들이 있었는데, 나쁜 마왕이 딸들을 납치하려고 하자 마법사가 딸들을 돌로 만든 후 마왕과 싸웠다고 한다. 하지만 싸우는 도중 마법사가 위기에 처하자 새로 변신을 했는데 그 사이에 지팡이를 잃어버려 세자매는 여태껏 돌이 된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전설이다. 마법사는 까마귀로 변해 블루마운틴 어딘가에 있는 지팡이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투어팁스]
전화가 왔다... 이마트에서 차를 빼달라고 한다...어쩌지?
요거 타면 신나게 산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다.
블루마운틴을 둘러보고 카툼바 역으로 와서 시드니로 돌아오면 어느새 저녁이다... 하루 꼬박 즐기기엔 좋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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