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는 이런저런 사전준비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4박 6일중 첫째 날의 여정과 관련된 준비사항들, 비교할 내용들을 정리해보자 합니다.
환전
현찰을 좀 준비해야 하기에 2천불 정도를 준비했고 대부분 100불짜리로 준비했습니다. (2불, 5불도 조금 챙겼고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100불짜리와 50불 혹은 20불짜리는 환전율이 다릅니다.
제 경우는 100불은 252만동 그 이하는 242만동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tip.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1만동이 커보이지만 500원이 조금 넘습니다. 환전상 찾아 헤메지 마시고 대략 100불에 250만동 정도 된다면 가까운 곳에서 환전하시는게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6곳의 환전상을 이용했는데 가장 좋은 비율은 즈엉동시장의 진주가게와 그랜드월드의 길거리 환전상이었습니다.
금일 시세로 USD는 100불에 143,596.00원 VND는 252만동에 143,198.17 이네요...
항공권
여행 고수님들이 사용하시는 초저가 항공권을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못했습니다.)
이전글에서 언급한것처럼 저희는 각자 나름의 입지(?)가 있는 40대 가장을 중심으로 하였기에
가격이 조금 차이나는것에는 크게 괘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공권은 싸면 좋은거라 LCC를 이용했습니다.)
이에 항공편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오후에 천천히 출발하는 (다른 항공권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터미널은 너무 복잡복잡하여...)
- 국적기 (다른 맴버들은 아무래도 승무원이 한국인인걸 선호하여...)
이러고 나니 크게 선택의 폭이 존재하지 않아 진에어를 선택했고요
예약은 스카이스케너에서 최저가를 선택하고 좌석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뭐 비즈니스 이런거 아닙니다.... 그냥 좀 앞에 있고 아주 조금 넓은 좌석입니다.)
이랬더니 1인당 74만원 정도 하더군요.... (카드로 했더니 2%정도 추가로 할인이 되었네요)
출발은 오후 5시경, 현지 도착은 저녁 9시경이었습니다.
tip. 진에어는 1인당 수화물은 15Kg, 기내는 10Kg의 제한을 두고 있지만 화물을 한꺼번에 묶어서 보낸다면 개별 화물이 아닌 단체의 통합 무게를 산정합니다. 즉 10명이 가면 수화물을 총 150Kg이니 혹시 케리어 무게가 초과하신다면 묶어서 보내세요. 통합 수화물은 자동 티켓이 아닌 수동 발송창구로 가셔아 합니다. 이는 돌아올때도 마찬가지로 현지 직원한테 같은 크루의 화물을 토털로 해달라 하시면 됩니다.
도착
한국에서 도착하는 비행기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들어옵니다.
여기에 현지 출입국 직원은 엄청 여유있어 저희는 1시간 30분정도 입국심사를 기다렸습니다.
소규모 여행이나 어린이, 어르신을 동반한 여행자 분들은 가급적 페스트트랙을 예약하세요.
카페에 판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울고 어르신들은 여기저기에 앉아 계십니다. 어린이와 어르신 모두라면 지옥을 보실수도....
혹시 공항 밖에 가이드, 그랩, 픽업 서비스 등등을 예약하셨다면 출국심사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리조트 셔틀을 예약했었는데... 도착해보니 출발하고 없더군요....
그래서 현지 그랩기사들과 쇼부(?)를 통해 움직였습니다. 그래도 제법 많이 줬어요...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택시 2대에 16불에 이동했습니다.
리조트
저희는 여러가족이 한꺼번에 지낼 수 있는 방이 여러개인 풀빌라를 예약해야 했습니다.
때문에 4베드룸 풀빌라로 예약했고요 아고다를 통해서
2박은 선셋 사나토 리조트 & 빌라를 2박은 빈펄 원더월드를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첫번째 리조트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셋 사나토 리조트 & 빌라
- 룸 타입 : 4베드룸 풀빌라
- 가격 : 2박에 80만원
- 장점 : 공항에서 비교적 가깝고 엄청 예쁜 비치를 가지고 있다.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엑티비티를 즐기기 좋으며 리조트 규모가 크지 않아 산책을 다니거나 조식을 먹으러 가기 편하더군요. 특히, 직원들이 엄청 엄청 친절하네요.
- 단점 : 시설이 낡았습니다. 때문에 최첨단의 시설이나 엄청 좋은 컨디션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2박에 80이니 1박이면 40만원 아니겠습니까...4베드룸 풀빌라에요....
- 특징 : 저희가 꽤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데스크 직원과 체크인 하면서 거의 베프가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배고프다고 했더니 밖에서 현지식 치킨과 맥주 및 각종 음료를 사다주었습니다. 약간 저희가 초대한것처럼 되버려서 같이 맥주도 마시고 조금 놀다 갔습니다. 현지식 치킨은.... 여러모로 충격적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zY74/btsL0vOg4aG/PzAwzaBPxliGob4KlWtp41/img.png)
첫째 날 일정은 저렇게 치킨과 맥주 파티를 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람이 8명이라 치킨을 4마리 시켜달라 했더니 4마리면 여기 사람들 모두 죽는다... 2마리만 시켜라 라고 하기에 OK 했는데... 말 듣길 잘했습니다. (작은 타조 같은것들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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