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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 후기

by 탱탱이아빠 2022. 2. 2.

6년간 타던 차를 헤이딜러에 판매한 후기입니다.

 

중고차를 판매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한번도 흡족하게 거래하신적이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차알못이고 중고차 판매상의 이런저런 이유로 가격을 깍는데

적절한 방어가 쉽지 않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중고차를 거래하시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데 저도 중고차상과 거래함에 있어

어려움을 줄여보고자 #헤이딜러 를 통해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중고차 판매앱 헤이딜러

 

판매하려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1.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판매하려는 차의 사진을 몇장 올린 후 이런저런 특이사항을 적는것으로 쉽게 정리됩니다.

 

2. 자동차 등록을 마친 후 바로 전국 각지의 여러 딜러들이 각자 사고자하는 가격으로 경매(?)를 시작하고

 

3. 각 딜러들의 이용후기등을 확인한 후 판매하고자 하는 딜러를 선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선정한 딜러와 상호 연락처 교환을 허가하면 전화가 오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지옥문이 열리게 됩니다.

 

 

먼저 알아야할 사전지식은...

기본적으로 자동차 딜러들은 차량 번호만 확인하면 사고이력, 용도변경 이력, 수리 및 교환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 사고와 관련한 내용은 알고 온다 보시면 됩니다.

 

선정한 딜러와 연락을 주고받은 후 대부분의 딜러(아니 모든 딜러)는 차를 가지러 온다 하고 서로 언제 어디서 만날지 정하게 됩니다.

 

약속날짜에 딜러가 도착하면 차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면서 항상

 

1. 대충 외관만 봐야 겠네요... 

2. 원래는 차를 리프트에 들어서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3. 서로 바쁘니 그냥 믿고 거래하시죠...

 

이렇게 거래를 유도합니다.

물론 차 여기저기를 보며 원래 제시한 가격에서 하나씩 이유를 잡고 깍기 시작합니다.

 

1. 시트에 흠집이 있네요.

2. 살짝 문콕이 있군요

3. 사고이력을 보니 여기여기 교환하셨네요...

 

중고차는 당연히 신차대비 깨끗하지 않습니다.

번호판이 공개되면 사고이력을 미리 확인하고 가격을 제시했던건데...

차를 보러와서 10만원씩, 20만원씩 조금씩 깍기시작하면 일반 소비자 입자에서는 그냥 "네, 네..." 이렇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서로 좋은 방향으로 계약하자 하면서 원래 제시했던 금액에서 상당히 줄어든 금액으로 계약을 유도합니다.

(보통 10% 정도 더 깍는것 같습니다.)

 

이때 계약서를 잘 보셔야 합니다. !!!

 

계약서에 

1. 차 인수후 귀책사유는 판매자에게 있다.
2. 차량 인수 후 귀책사유로 거래가 불발되면 왕복 탁송비용은 판매자가 부담한다

 

이 두가지 독소조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그래서 귀책사유도 반반, 탁송비도 반반으로 나누자 하십시오.

그리고,

1. 후기를 잘써달라

2. 거래금액은 내고없이 진행한걸로 해달라

3. 요즘 중고차상들 먹고살기 힘들다

 

결국 본인들 사기에 동참해달라 하는거죠, 어차피 한번보고 말 사이니 "그러시죠..."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이것때문에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는 주 원인이 됩니다.

우리도 판매를 할때 다른 판매자들이 올린 후기와 견적가 대비 판매가를 보고 딜러를 선택하는데

결론은 그런 내용 중 상당수가 허위였던거죠...

 

어쨌든...

계약서에 바로 사인만 하면 거래대금을 즉시 입금하고 차를 가지고 가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휴~~~ 그래도 쉽게 팔았네..."라고 안도하게 되는데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사장님, 저희가 이거 국가에서 중고차 판매사에게 하는 검사를 받고 팔아야 하는데요....

벨트가 문제고, 누유도 있고, 여기도 문제고, 저기도 문제고....

이럼 저희가 판매할 수 없는데...."

 

이때 계약서의 탁송 왕복비용 판매자 부담... 이게 딱 뇌리를 스칩니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수리하고 다시 검사받으려면 200만원정도 소요되는데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100만원정도로 합의보자 하고

100만원을 입금시켜 달라는거죠...

 

결국 왕복 탁송비용 100만원을 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느냐

아님 그냥 100만원 입금시키고 여기서 끝내느냐 

 

대부분은 100만원 입금하고 거래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래실적에는 버젓히 네고없이 거래 완료된것처럼 등록이 되는거죠....

헤이딜러에서는 이런건 신경안써요....

 

 

비공개 후기가 있는데...

내 전화번호, 주소 모두 중고차 딜러에게 공개되어 있는데 쉽게 불편한 후기를 쓸 수 있을까요?

 

어쨌든...판단은 여러분의 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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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충격 반전이 거래 2개월후에 일어납니다.

아래 내용은 2개월이 지난 후 발생한 일의 후기입니다.

 

헤이딜러 중고차 판매후기 (반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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