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QM6 신차구매를 진행하려다 뒷좌석 문제로 포기하고 렉스턴W를 구매했습니다.
영맨 섭외부터 견적, 계약, 대출, 신차출고까지 과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 차량선택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구매자가 직접 필요한 차량을 구성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영맨을 만나면 필요하지 않은 옵션을 넣거나 필요한데 좋은 옵션이 누락되는 경우가 생길 것 같습니다.
우선 렉스턴을 선택한 이유는 안정성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는 사골이니 노티나니 아재차니 하는 이런저런 야유들이 들렸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고속도로에서 크지는 않지만 가슴 철렁하는 사고가 나본 후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튼튼한차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모하비가 사고싶었으나... 가성비때문에...ㅡ.ㅡ;;; (현금만 충분했으면 모하비나 X3 정도를 구매했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렉스턴을 구매하기로 하고 사양을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찾던중 적당한 모델을 찾았습니다.
저한테 필요한 사양은 딱 두가지...
4륜구동 : 일년에 몇번정도 본가에 가는데... 산길이기도 하거니와 아이가 커감에따라 캠핑도 여기저기 다녀야할 것 같았습니다.
3열시트 : 아이 친구가족과 같이 움직일 경우가 많아서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RX7 럭셔리 모델... 기본적으로 충분한 편의사양과 안전장치가 추가되어 있었고 렉스턴에서 가장 보기 싫었던 네비위치와 갈색(우드라고 하더군요...택시같더만...) 내장재를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정도까지 계획을 잡아두고 진행해봤습니다. (참고로 RX7 럭셔리 기본가격은 32,400,000원 입니다.)
2단계 : 영맨섭외
영맨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데요...(아무래도 정이나 주변 지인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생길듯 하여) 때문에 무턱대고 영업소를 찾았습니다. 그중 가장 영업을 못할것(?) 같은 분을 찾아서 말을 걸었죠...(죄송합니다. 김팀장님...ㅜ.ㅜ) 이유는 절박함이 네고시 할인으로 돌아올것 같아서죠...^^;;
어쨌든... 영맨은 생면부지 초면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단계 : 계약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중요합니다....(가격이 걸려있기에....)
우선... 정황상 제가 영맨보다 유리했습니다.
-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 렉스턴 후속이 내년에 나온다는 소문
- 최근 막강한 경쟁차종 발생(QM6)
이렇게 해서 정상가격에 8% 할인된 가격의 물건을 찾았습니다. 현재는 10월초, 영맨을 만난건 9월말이었죠...당시 7월말 생산분으로 제가 딱 원하는 차종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영맨쿠폰은 필요없으니 현금으로 할인하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100만원 네고 했고요...
그래서 구매한 품목을 보면...
RX7 럭셔리 : 32,400,000원
전자식 4륜구동 : 1,800,000원
3열시트 : 400,000원
스키트 플레이트 : 374,000원
세금 및 탁송료 등등등 : 2,090,540원
총 : 37,064,540원 에서... 할인해서 깔끔하게 33,000,000에 구매하기로 했습니다...(정상가에 400정도면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여기에... 카드 일시불로 구매하기로 해서 1,3%캐시백이 들어오는 조건으로 했습니다.
4. 대출
이렇게 해놓고 보니... 문제는 돈이겠죠...^^
제 수중에 현금이 어느정도 있고 해서 22,000,000을 대출하고 11,000,000은 현찰로 내기로 했습니다...
우선 계약금을 주고 초기 납입금을 11,000,000을 주고 은행에 찾아갔습니다.
영맨께서는 4.5% 할부로 구매하는게 어떠냐 했는데....(그래야 본인이 좀 남는게 있다 했습니다.) 저는 뭐... 제가 더 중요하니 은행에 가보고 큰 차이 없으면 영맨추천 할부를 받기로 했죠...
그래서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가서 신차대출을 진행했습니다... 이래저래 해서 3.4%로 대출받기로 했네요... 영맨께는 차이가 작지 않아서 그냥 은행에서 하기로 한다 했습니다.
은행에서도 카드로 선입금하고 처리하면 역시 1.3% 캐시백이 들어온다 하기에 그러자 했죠...
대출서류를 다 작성하고 나니 뭔가 선물을 잔뜩 줬습니다. (김영란법과는 상관 없겠죠? ㅎㅎㅎ)
5. 신차출고
저는... 차에대해 잘 모릅니다... 그냥 십여년간 운전해서 대충 에어컨 필터정도 혼자 갈 수 있는 수준이죠... 신차가 도착했는데 아무래도 미리 만들어졌던 차를 받는거라 신경이 쓰였습니다...
오호라...신차검수를 해주는 곳이 있더군요... 대부분 인/익스테리어 점에서 해주는데 제가 찾은곳은 리프트에 올려서 하부 부식이나 미세누유도 봐준다 했습니다...
안그래도 썬팅과 네비등등을 해야하는데... 여기에 견적을 받고 신차검수를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넣은 부분은 이렇습니다.
전면 썬팅, 측/후면 썬팅, 네비상단매립, 블랙박스2Ch, 유리막코팅, 언더코팅 이렇게 모두 해서 200만원정도 들었네요... 역시 만족할만한 가격입니다.
휴~~~ 내일이면 새차가 들어옵니다...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잠들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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