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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골든썸 레스토랑 후기

by 탱탱이아빠 2016. 9. 20.

오늘은 식당 (맛집 아님) 후기를 적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아내,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하고 여기저기 뒤적이던 중 송도유원지에 있는 골든썸이라는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블로그들을 뒤져보니 노을이 멋있고 음식도 맛있으며 분위기도 좋다는 글을 읽고 예약을 했습니다.


저녁 6지쯤으로 예약을 하고 혹시 이벤트를 위해 꽃다발이나 케익이 준비되는지를 문의하였으나... 당연히 안된다는 답을 듣고 이런 서비스는 없나보곤... 그리 좋은(고급) 레스토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비를 찍고가서 길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주차장도 한산했고...몇개의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갔죠... 이것저것 외관에 신경을 쓴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기까지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음... 뭐... 8,90년대 경양식집 같은 실내가 있었네요....(차라리 외부 테라스가 더 좋았습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어 들어갔는데 막 저녁노을이 지고 있었는데요...

멀리 바라보는 인천대교와 석양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점점 지고나니 온통 모텔 간판들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주 멀리 보는 뷰는 괜찮으나 눈앞에 번쩍이는 모텔 불빛들은 영 별로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디너 A 코스...(45,000원)과 어린이 까르보나라(15,000)이었고요... 초보인듯한 알바청년이 혼자서 한 층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테이블 벨도 없어 뭔가 요청하려면 "저기요~~~~"하고 크게 불러야 했습니다.


어쨌든...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디너 A 코스에는 회와 초밥이 조금 있습니다... 싱싱하지 않은 회와 어설픈 초밥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알바청년은 가지고 오던 젓가락 셋트를 바닥에 엎고.... 다시가져오기만 할뿐 떨어진건 줍지도 않고... 이건 뭐... 서비스를 받는건지 알바청년 구경을 하는건지....ㅎㅎ




아래 사진은 어린이 스파게티인데요... 저희딸은 평소에 이런걸 참 좋아하는데...1/3도 못먹었어요...

그리 맛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먹어보려 하였으나....무리...무리...)



다음으로는 셀러드가 조금 나왔어요...

예쁘게 플레이팅을 하려 하였지만... 좀 더 싱싱한 야채를 사용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신선도가 문제네요...)



다음으로 새우와 도미(정확한 정체는 모르겠네요...) 요리가 나왔는데... 

소스 맛은 좋았습니다만... 차라리 아래 깔린 생선을 빼고 새우를 조금 더 큰걸 사용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위 음식들까지는 정말 별로였어요... 집사람은 영 표정이 않좋아보이고....

저도 괜히 눈치를 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아래 빵과 스프가 나오고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달달한 빵에 아래는 브로콜리 스프가 있었는데요...

빵도 괜찮고 스프도 특이하지만 맛있었어요...

참고로 저희 딸은 스파게티는 버리고 빵과 스프만 먹기 시작했어요....^^



마지막으로 안심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을 했고... 두툼한 고기에 육질도 부드럽고 소스도 느끼하지 않은 괜찮은 맛있었습니다.




혹시 다음에라도 갈 일이 있으면 스테이크 단품으로 시켜야겠어요...


전반적으로는 다음에 갈일이 있을까?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모텔뷰로 인해 마이너스가 팍팍.... 선도가 떨어지는 식재료들로 마이너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은 서빙으로 인해 마이너스...


누가 꼭 여기서 사준다고 하면 가서 먹어주겠지만 제 돈내고는 안갈것 같네요...

100점 만점 중 50점 입니다. (그나마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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