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골드코스트와 서퍼스파라다이스의 추억을 뒤로하고 브리즈번 공항으로 가서 렌트카를 반납했다. (빌릴때 여기에 반납하기로 했기에) 역시 하이브리드... 몇일을 타고 다녔는데 주유안하고 가져다 줬고 Hertz에서는 이정도는 서비스로 그냥 넘겨주기로 했다...ㅎㅎ
어쨌든... 국내선을 타고 시드니로 넘어갈때는 정말 울컥했다...(랜드크루져를 빌려 달렸어야 하는데...) 그리고 도착한 시드니는 기분좋은 날씨로 맞아줬고...우리는 당장 잘곳을 찾아 헤매야 했다... 길거리에서 대충 호텔 정보를 얻고 몇일 묶을 저렴한 호텔로 이동...(호텔 이름은 생각도 안남)
호텔 프론트에 러시아식 영어를 하는 친구가 나름 반갑게 맞으며 북한이냐 남한이냐라고 묻기에 이런 질문은 처음받아봐서 살짝 당황도 해주고... 당연히 남한이다...라고 여권보여주며 체크인 했다... 이때부터 뭔가 꼬인것 같다... 호텔이 아무리 보안을 철저하게 한다지만... 영업시간에도 철문을 철컹철컹 잠궈두고....하여튼 찜찜했다...
(결국 귀국한 후에 신용카드가 도용된걸 카드사로부터 통보받았고 가장 유력한 후보지가 이 호텔이다.... 물론 다행이 400만원어치 꽃을 산다는건 소명이 되서 별다른 불이익은 없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대충 걸었다... 그냥 걸었다... 날씨가 좋아서...
멋진 애플샵도 지나칠 수 없기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했고...
길거리에서 사진찍으며 관광객 티도 냈다.
이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오페라하우스...영화에서는 옆면이나 위에서만 보다 이렇게 정면 아래에서 보니 뭔가 좀 어색했다... 공연을 볼까 둘러봤으나 시간이 맞지않아 패스하고...주변 탐방을 시작했다.
길건너 하버브릿지에 저렇게 열심히 오르시는 분들도 보였고...(나중에 저기 건너가고 싶어 찾아갔으나 신체조건도 맞아야 하고 체력검사(?)도하고 앞팀이 지나가야 갈 수 있어 시간도 안맞고... 언젠가 다음에 꼭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철수...)
배도 고파와서 이것저것 시켜봤다...
하버브릿지로 올라가서 찍은 오페라하우스... 역시 이런 각도가 멋있게 나온다.
중간에 박물관도 들렸는데... 거의 관람을 마치고 나올때쯤되서 한국 아저씨들 단체관광을 들어오시기에 얼른 자리를 피해드렸다.
그리고는 로컬마켓이 열려서 구경다니며 맥주도 한잔하고...
중간에 보이는 곳은 열심히 다녔다...
적당히 선선한 날씨에 저녁까지 돌아다녔다...
그러다 만난 엑셀....한국에서도 보기힘든데... 나름 깨끗한 상태의 엑셀을 만나니 반가웠다...
크루즈도 타고 싶었으나 예약없이 그냥 타려니 너무 비싼가격에 패스...
째즈클럽에서 음악과 맥주... 오페라하우스의 야경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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